마음 속에 그리던 색깔들 1864년 조셉 W. 비니는 뉴욕에다 픽스킬 화학 회사를 세우고 목탄이나 창고용 도료 등을 만들어 팔았다. 1885년에는 구두 광택제나 석판용 연필 또는 교사들이 좋아하는 먼지 안나는 분필 등으로 생산품목을 늘렸다. 그 회사에 값싼 크레용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도 교사들이었다. 회사는 몇 년에 걸쳐 연구를 한 뒤 1903년부터 크레용을 만들기 시작했다. 비니는 며느리에게 막 개발된 크레용에다 좋은 이름을 붙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분필이나 막대를 뜻하는 불어 단어 크레(craie)와 기름기가 있다는 뜻의 올리지너스(oleaginous)를 줄인 접미사 올라(ola)를 합쳐 새롭게 태어난 신상품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미국인들은 비니 앤드 스미스(Binney & Smith)의 “기..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건' 때문에 타바스코 소스가 미국에서보다 더 큰 히트를 치게 되었다. 인기있는 칵테일과 타바스코가 만나게 된 것이다. 페르난드 페리엇은, 1920년대 어네스트 헤밍웨이처럼 미국에서 추방된 작가들이 자주 찾던 파리의 '해리의 뉴욕 바'의 바텐더였다. 페리엇은 보드카에다 처음으로 토마토 주스, 소금, 후추, 레몬 주스, 워시스터시어 소스, 고추 등을 섞어 칵테일을 만들어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이 새로운 칵테일에다, 국교회 반대파를 잔혹하게 탄압했던 영국 여왕 메리의 별명을 따라 ‘블러디 메리(피에 젖은 메리)' 라는 이름을 붙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한국과 일본처럼 역사적인 앙숙이다. 때문에, 마치 일본을 타도한다는 만화 「남벌」이 한국에서 대히트를 쳤듯이 영국 여..
또 다른 소금의 탄생 1818년, 다니엘 더들리 에이브리는 루이지애나 남부의 버밀리온강 근처에 있는 암염(岩鹽)산 꼭대기의 넓은 땅을 매입했다. 그리고39년이 흘러 에이브리의 딸이 메릴랜드 출신의 대식가 에드먼드 맥리니와 결혼했다. 이 젊은 부부는 남북전쟁의 와중에도 섬의 소금생산을 관리했다. 1863년 북군을 피해 텍사스로 잠시 피신했던 그들은전쟁이 끝나자 되돌아왔다. 그들이 일궈온 소금 사업은 깡그리 폐허로 변해 있었다. 남은 것이라고는 억센 야채 품종 하나 뿐이었다. 그런데 이 멕시코산 붉은 고추는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더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 녀석으로 소스나 만들어볼까? 맥리니는'이 맛이다' 싶을 때까지 잘 익은 고추에다 소금과 포도식초를 여러비율로 배합하며 실험해보았다. 잘 버무린 재료..
1. “아이디어는 '별종'이나, '머리 좋은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 1장 전체, 2장의 노르딕트랙과 켈로그, 3장의 싱어 재봉틀의 사례를참조하라. 우리의 삶을 뒤바꾸는 놀라운 아이디어는 일상의 작은 불만에서 시작되었다. 2. 아이디어나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누군가 그런 것을 얘기해도 멍하니 지나치는경우가 많다면 ▶ 1장과 2장 전체, 3장의 퀴진아트, 4장의 바비 인형과 보스턴 마켓의사례를 참조하라. 스쳐가는 아이디어를 붙잡으려는 노력이 얼마나중요한가를 깨닫게 것이다. 3. “이런 아이디어는 남들도 내놨을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아이디어를 봐도 감탄만하고 더 생각하지 않는다면 ▶ 3장의 롤러블레이드, 빅 볼펜과 싱어 재봉틀의 사례를 참조하라. 초기의 발상에는 부족한 면이 더 많은 법.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