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변화되어 가는 어른에 대한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계발의 계기로 삼아서 우리의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국가 기념일이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경로효친의 행사를 해 왔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옴으로 인해서 1973년에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하게되었다. 이 날에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하거나 효도관광을 보내드리기도 하며, 기념식장에서는 전국의..
SOS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 콕스는 방문판매를 나가면서 그의 수세미도 가지고 갔다. 그러나놀랍게도 소비자들은 주전자나 팬보다는 비누 묻힌 철사뭉치에 더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부들은 편리한 것을 마음에 들어했고 작은수세미는 약속한 만큼 잘 닦였다. 1918년 콕스는 발명품과 상품명S.O.S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하였다. 콕스는 1919년 서부의 11개 주에서 특허권을 팔아 자본을 끌어모은 다음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에 작은 공장을 세웠다. 그 후 16년동안 S.O.S는 수세미 사업을 장악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의 가정에서는 이 수세미를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수세미로 알루미늄 판이나 자동차 바퀴 살, 금속제 운동기구, 공구및 그밖의 여러 가지를 닦아냈다. 수세미의 강철선이 너무도 가..
불우한 이웃, 프라이팬을 도웁시다 그것은 19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였다. 외판원 에드윈 콕스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웨어 에버 (Wear-Ever) 알루미늄 조리기구를 팔고있었다. 어느 날은 하루가 몹시도 길게 느껴졌다. '휴, 언덕 한번 가파르다. 이렇게 고생해서 저걸 오르내리면 뭐하나, 물건도 안 팔리는데.' 그가 보기에는 알루미늄 조리기구가 구리나 철로 된 것보다는 훨씬 싸고 효율적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사주질 않느냐고!' 손님 한 분이 의문을 풀어주었다. "그걸 닦다가 팔이 다 빠지겠어요.다신 안 삽니다." 콕스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로 했다. 즉, 설거지 문제를해결해서 조리기구 판매를 늘려보기로 한 것이다. 그는 여러 차례 실험을 거듭한 끝에 비누를 채운 가느다란 철사 뭉치가 효과..
틈새 시장을 뚫다 1981년 어느 날 밤, 캐나다의 언론인 크리스 헤이니와 스콧 에벗은누가 상식이 더 많으냐에 대해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비록 재미로 벌인 대결이지만 그 범위는 과학이나 지리 등 학문에서 연예 상식까지 광범위했다. 그런데 이 선의의 대결 덕분에, 80년대라면 그어떤 미국인도 갖지 않고는 못 배겼을 말판 게임이 태어났다. 당시미국인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트리비얼 퍼스트(Trivial Pursuit - 상식을찾아서)로 한판 붙어보고 싶어서 안달복달했던 것 같다. 체스나 체커, 마작을 빼면 1984년 이전에 미국인이 가장 즐기던 말판게임은 스크래블(빈칸 채우기)과 모노폴리 (부동산 게임)였다. 스크래블은 1931년 건축기사 알프레드 벗츠가, 모노폴리는 1934년 찰스대로우가 개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