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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그러니까 차고에서 시제품이 태어난 지 10년만에 회사직원들은 3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났다. 노르딕트랙은 두 가지 모델을 계속 제작했다. 하나는 가정용 표준 모델이었고, 다른 하나는 밑바닥이 더 크고 팔 단련을 위한 저항 장치도 달린 전문가용이었다. 이듬해, 에드 폴스는 자신이 더 큰 업체와 겨룰 만한 자본도 전문지식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2천4백만 달러를 받고 회사를 CML 그룹에 매각했다.
노르딕트랙은 CML의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면서 날개 돋친 듯 성장했다. 1990년까지 2개에 불과했던 모델 가짓수도, 상체의 힘을 키워주는 1천2백 달러짜리 파워 의자를 포함하여 16가지로 늘어났다. 그것 말고도 노르딕 플렉스골드(근력 측정기계), 피트워크(밟아서 돌리는 바퀴), 쉬운 스키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견고한 폴이 추가된 크로스컨트리 연습기구) 같은 모델도 출시됐다. 같은 해, 노르딕트랙은 100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기구를 써볼 수도 있었다. 1992년의 끝 무렵에는 캐나다와 유럽시장이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8천6백만 달러로 늘어났다.
1994년 노르딕트랙에 대한 특허권이 만료되자, 회사 기술진은 더욱 새로워진 크로스컨트리 기구를 만들었다. 새 모델 MC는 전자기저항의 원리에 기초를 둔 것이었다. 이 기구는 네 가지의 각기 다른 눈 상태(보통의 상태에서 빠르고 느릴 때, 젖은 상태에서 빠르고 느릴 때)를 연습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996년,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회사는 여전히 창업주의 판매전략을 따르고 있다. “소비자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라.” 백만장자 에드 폴스는 회사를 넘긴 것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차고에서 일하며, 그러다 머리가 지치면 자신이 만든 노르딕트랙으로 몸을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