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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 앤드 스미스는 1885년부터, 완벽한 크레용을 만들기 위해 창고를 화학 실험실로 쓰기 시작했다. 오늘날까지도 회사는 100년도더 된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파라핀을 녹여 액체 상태로 만든 다음 2천4백 개의 구멍이 있는 틀에 쏟아 붓는다. 다음에는대략 4분에서 7분 정도 물로 왁스를 식히는데, 각각의 색상마다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다 식힌 후에는, 크레용을 틀에서 끄집어낸 다음 끝이 부러졌거나 흠집이 있거나 색이 고르지 않은 것은골라낸다. 그런 것들은 녹이고 굳히기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크레용은 상표 부착기로 들어간다. 요즘은 크레용의 색상이 112가지나 되지만 상표 색깔은 18가지만 쓴다. 또 잘붙어서 떨어지지 말라고, 상표를 두 번씩 돌려 싼다. 크레욜라 크레용은 소비자의 혼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예술과 공예재료 연구원에서 정한 규격을 따르고 있다.

    크레욜라 크레용은 안전하고 오래가며 비오는 날에도 아무 불편없이 쓸 수 있다. 오늘날 미국의 어린이들은 하루 평균 30분을 색칠하는 데 보낸다. 그것을 합산하면 연간 6백30억 시간을 색칠에 쓰는셈이다.

    1920년, 비니 앤드 스미스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루벤스 크레용을 선보였다. 1936년, 회사는 미술용품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크레용 · 수채물감 ㆍ 공예 연구소」의 창립 멤버로 참가했다. 1948년에는 아동을 위한 미술 색상 교육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교사 워크샵을 열었다.

    크레파스를 위한 시위

    1949년 비니 앤드 스미스는 기본 8개 색상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가 어떤 색상을 추가할 것인가는 전 미국의 관심사였다. 색상은 1957년에는 48개로 늘어났고 나중에는 24개 색상이 더 늘어났다. 그중 어떤 것은 황갈색, 어두운 주황색, 자두색 같은 유화 물감의 색을 따른 것이었다. 회사는 또한 현대적 디자인에 발맞추어 짙은 등색, 스크리밍 초록, 쇼킹 핑크 등의 최신 색상도 추가했다.

    1990년, 비니 앤드 스미스는 암갈색, 담황색, 레몬 노랑, 푸른 회색, 바이올렛 블루, 주황 노랑, 초록 파랑, 주황 빨강 등 8개 색상을 '크레욜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이 색상들은 너무나 사랑을 받았던지라 이 조치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색상을 다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을 하기도 하였다. 반대 단체들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색상들을 위해 RUPS (Raw Umber and Maize Preservation Society, 암갈색과 담황색 보전협회)나 CRAYON(Committee to Reestablish All Your Old Norms, 당신의 모든 옛날 색상을 재건하기 위한 모임) 같은 약어를 만들기도 했다.

    비니 앤드 스미스는 같은 해 8개의 새로운 색상을 선보였다. 하늘색, 수령초색, 밝은 오렌지, 산딸기색 등은 또렷하고 밝아서 어린이들의 기호에 딱 들어맞았다. 1992년 비니 앤드 스미스는 모든 인류의 피부색을 나타내는 8가지 색상의 "글로벌 팩" 을 내놓았다. 1993년에는 16가지 색상이 더 늘어나서 크레욜라는 총 6가지 색상을 보유하게 되었다.

    광범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비니 앤드 스미스는 소비자들의 제안을 받아서 색상의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2백만 명이 회사의 제안에 호응해왔다. 함부로 비니 앤드 스미스를 욕하지 말 것, 얼룩이리, 등나무, 마카로니와 치즈, 열대 우림 등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정 마음에 걸릴 것 같다면, 1984년에 비니 앤드 스미스를 인수한 홀마크로 연락해보기 바란다.

    크레용은 기억에 남는 미국의 향기 20개 중 18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와 2위는 커피와 땅콩잼이 나란히 차지했다. 가장 사랑받는 크레용인 크레욜라 중에서도, 미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색상은 파랑, 빨강, 보라, 초록이다. 미국인 100명중 99명은 크레욜라를 알고 있다. 1996년 1천억 번째의 크레욜라가 생산되었다. 그 색상은 빙카 파랑이었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 어떤 크레용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명찰을 바꿔 달아야 했다. 예를 들어 프러시안 블루는 미드나잇 블루가 되었고, 피부색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살색은 복숭아색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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