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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불리는 반창고 밴드에이드

나는 손오공이다 2023.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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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손을 위한 남편의 선물

    1920년, 비둘기처럼 다정한 신혼 부부 에를과 조세핀 딕슨은 뉴저지 주의 보금자리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엌일이 서툰젊은 아내는 걸핏하면 섬세한 손을 데거나 우아한 손가락을 베곤 했다. 그때마다 의사의 아들인 남편은 조심스레 다친 손에다 거즈와접착성 물질을 발라주곤 했다.

    그는 서투른 부인 조세핀이 그가 없을 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밴드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다. 약간의 의료용 반창고에다가 거즈를대고 작은 천 조각을 덧붙였다. 소중한 아내에게 주는 남편의 이 애정어린 선물은 훗날 세계에서 제일 편리한 상처 치료용품이 되었다.그 이름 밴드-에이드!

    * 지난 75년 동안 존슨 앤 존슨은 2억5백만 상자가 넘는 밴드상품을 팔았다. 밴드에이드는 존슨 앤 존슨의 상품 가운데 가장 수지 맞는 상품이었다.

    우리가 소독을 알게 되기까지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은 지혈이 상처가 스스로 아무는 것과 관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진흙이나 진흙에 갠 풀이 상처보호나 지혈에 쓰였다. 19세기 말, 의사 조셉 리스터는 상처를 깨끗이소독하기 위한 일종의 감염 차단제로 탄산을 사용했다. 현대의료의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 중 하나는 이 영국인 의사가 패혈증방지 규칙을 세운 것이다. 그는 환자의 상처 보호에 쓴 천은 반드시끓여서 소독한 다음에 쓰도록 지시하여 천을 통한 감염을 막았다.

    1876년 뉴저지의 사업가 로버트 우즈 존슨은 리스터의 이론에 감명을 받아, 감염의 위험에 대해 미국인도 교육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당시로서는 좀 급진적인 수준까지 나아갔다. 즉, 비전문가도 살균된 밴드 같은 것을 붙인다면 가벼운 상처 정도는 응급처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제안한 응급처치법은 무수한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줄여주게 된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하나를 태동시키는 기원이 되기도 했다. 그 기업이 다름아닌 존슨 앤 존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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